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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독서일기

[책 후기]젊은 부자 - 박종기/청림출판

by 패드로 2016. 10. 18.

"젊어서 돈 모으는 즐거움을 터득하라."

책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다.

회사 도서관에서 문득 집어든 책으로, 펴보니 일상 이야기식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술술 읽힐 것 같아 빌리게 되었다.

재정관리 교육 회사인 머니앤리치스 대표가 지은 책으로, 소개를 '머니 트레이너' 라고 적어놓았더라. 머니트레이너? 그게 뭐지?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세가지인것같다.

 

첫번째로, 어줍잖은 재테크 지식으로 여기저기 덤비지 마라.

주식이니, 펀드니, 듣도보도못한 외국계 투자처 등에 처음부터 덤비지 말라는 얘기를 하는 듯 하다.

나는 사회 초년생으로 주식 투자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주식을 너무 비관적으로 본다는 생각은 들더라.

재테크에도 방법이 여러가지이듯이, 이 부분은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마인드컨트롤이 어렵고, 재무제표가 무슨말인지 모르겠고 알고싶지도 않지만, 팔랑귀로 주식을 할 것 같다는 사람은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들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두번째는, 파이프라인의 중요성이다.

여기서 말하는 파이프라인은 옛 이야기에서 가져온 개념인데, 물을 길어다 파는 A와 B가 있는데, A는 물을 길어다 팔고, 오후에는 물을 기는 곳에서 자기 마을까지 뚫리는 파이프라인을 설치하고, B는 그러지 않았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 B는 계속해서 물을 길어다 팔고, A는 파이프라인이 완공되면서 손쉽게 물을 얻어 많은 수익을 올렸다는 이야기이다.

책에서 말하는 개념은, 월급 이외에 수입을 얻을 수 있게 하라는 것이다.

 

세번째는 집의 중요성.

첫번째 집은 무조건 시세차익을 위한 투자용이 아닌, 주거용으로 사라는 것이다. 실제 사는 것을 생각하며, 일본에서 노인들이 살 집이 없는 사회문제를 들어 우리나라도 비슷한 형태로 흘러갈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뭐 책을 읽어본 소감은..

뭔가 특별한 건 없지만, 재테크에 대한 개념이 없는 사회초년생이 읽기에는 좋은 책 같다는 점이다.

다만 몇가지 반박 혹은 의문이 드는건..

주식이니 펀드니 하는것보다는 적금 등을 통해 종잣돈을 모으는 것을 강조하는데, 결국 파이프라인으로 얘기가 나온 것들은 죄다 부동산형 수익이다.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부동산을 사지 말라는것인데, 부동산 월세 == 파이프라인 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가 하는 의문은 들더라.

풍차돌리기나 최근 이슈가 되는 여러 통장쪼개기 기법들을 약간 부정적으로 보고 적금은 하나에 몰아넣는 게 좋다는 논리도 있었는데.. 한 곳에 모아두면 눈에 더 잘 보이고, 해지도 덜 하게 된다는 말이 근거로 적합한지는 약간 의문이 들었다.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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