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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독서일기

[책 후기]돈, 일하게 하라 - 박영옥/행간출판사

by 패드로 2016. 10. 15.



나는 예금/적금을 하지 않는다.

물가 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면서 2%대의 이율을 미끼로 해지하면 아까운 기분까지 들게하는 적금은 더더욱 싫어하는 편.

물론, 돈이 수중에 있으면 안쓰고는 못배긴다, 저건 사야해! 라고 생각한게 있으면 그달 생활비를 축내면서 까지 사야하는 성향의 사람이 있다면 어느정도 강제성을 위해 적금을 가입하는 것 까진 괜찮다고 본다.


하지만 난 지름이 필요한 물품들은 대부분 회사 복지포인트(연 200만원 가량) 내에서 구매를 하고, 현재 월급이 들어오면 사용처들이 너무나 명확한지라, 위와 같이 잉여 자금을 주체 못하여 적금을 들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잉여 자금이 들어오면 주식/채권으로 나누어 투자를 하게 한다.

통장에 비상금이 조금은 있어야겠지만, 그조차도 유동성이 높은 투자처에 투자를 해두면 어느정도 이율은 얻을 수 있을텐데.. 라며 아까워하는 편이다. 다시 말하자면, 내 수중에 들어온 돈은 일을 시켜야 적성이 풀린다는 것.


그러던 중 우연히 이 책을 보았다.

무슨 책인지도, 저자가 누군지도 모르지만 그냥 딱 내가 읽으면 재미있게 보겠다 싶어서 회사도서관에서 대출을 받았다.


돈, 일하게 하라(주식농부 박영옥) 행간출판사


책 제목이 알려주는것과 같이 투자에 관한 책이다. 저자의 별명을 보면 알 수 있듯, 주식 투자에 관한 책.

다양한 투자처를 다루지는 않을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주식에 집중된 책이었다.

프롤로그를 넘기자, "죽을 때 까지 돈 걱정을 하며 살 것인가?" 라는 서두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는 엄청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고(물론 되면 좋다) 다만 나는 안정적인 불노소득이 나의 연봉보다 높아 일은 소일거리 삼아 하고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사는 것이 꿈이다.

자주 가는 블로그 중 financial freedom(경제적 자유)라는 블로그가 있는데, 이 블로그 이름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책은 주식과 투자에 대한 마인드와 종목 공부의 중요성이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고 있었다.

많이들 얘기하는 가치투자와 부합하는 면이 큰 것 같다.

최근에 접한 다른 책 불곰의 '주식투자 불패공식'이라는 책과도 어느정도 부합하는 면이 있는데, 

불곰이 어느정도 젊은 전문가라는 느낌이라면 좀 더 나이가 든 전문가 같은 느낌이 든다.

불곰은 명확히 안좋다! 라고 얘기하는 부분을 좀 더 유하게 접근하는 부분들이 있달까.

다만 두 책 모두 공통적으로 들고가는 것은 종목 공부의 중요성이다.

재료만 보지 말고 재무제표나 실제 그 회사의 내면을 세세히 들여다보는 것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를 잘 적어놓았다.

이제 거의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한때 잠시 급등주를 따라가거나 재무제표를 보지도 않고 따라서 매수하는 습관을 가졌던지라

반성하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평점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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