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SM life design 전량매도 +24.81% 익절

11월 4일, 겨울왕국2 관련주 매수로 관련 글을 작성하였다.

https://padro.tistory.com/101?category=563100

[매수]겨울왕국2, 21일 개봉! SM Life Design 매수

그 후로 1주일이 지난 이후, 내가 생각한 가격보다 너무 많이 오른 감이 있어 전량 매도 실현하였다.

어제는 독감이 심하게 와서 몸이 좋지 않아 회사도 하루 연차를 내고 푹 잤는데, 점심 때 즈음 일어나보니 엘사코인(SM life design이라 쓰고 엘사코인으로 읽는다)이 20% 가까이 상승해있더라. 더 갖고 있을지 말지 고민할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라서 일단 매도를 했다. 당시에 수익률이 34%, 수익금은 약 98만원.

그래도 수익 실현하여 기분 좋은 채로 잤는데 장 마감 후 확인해보니 상한가를 가있더라.

 

오늘 아침에 뭔가 아쉬워서 장 시작하자마자 어제 매도 금액의 절반 정도를 다시 들어갔는데 v.i 발동하는거 보고 매수매도 호가 걸린걸 보니 내려갈 확률이 높을 것 같아서 다시 전량 매도. 8% 정도의 이익을 추가 실현했다.

 

+24%, 112만원 수익

일주일 만에 나온 수익치고 높은 편이라 기분이 좋은건 사실이지만 기업공부를 꽤 많이 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허탈하기도 하다. 

실적이 좋고 현금이 많으며 호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저평가된 주식들은 오랜 시간 투자를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데,

이러한 단발 이벤트로 인해 뜨는 주식들은 사실 "오 겨울왕국2 개봉하네? 사봐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큰 분석 없이 사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 중에서도 제일 이해 안가는 건 선거 인물 관련주.. 누가 누구 동창이네, 누구의 사돈의 아들이 운영하네 등 전혀 상관도 없는 주식들이 엄청 오른다..

 

과연 SM life design은 겨울왕국2로 인해 기업가치가 30% 이상 뛰었을까? 단기적으로 주가만 봤을 때는 그렇지만.. 실제 개봉이 되었을 때 그만한 실적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기분 좋은 사실 하나는 블로그를 그리 오래하진 않았지만 늘 내 블로그 유입키워드 1위는 "윈도우7 포맷" 이었는데 드디어 그 순위가 깨졌다는 점이다.

겨울왕국2 관련 키워드가 3개나 된다.

 

글을 쓰고 있는 현재 보니 음봉으로 변화되었다. 적절히 잘 매도한듯.

SM life design을 검색해보니 확실한 매도 타이밍을 알려준다면서 차트매매 광고하는 카페가 많더라.

주식에서 "확실한", "안전장치" 같은건 없으니 혹하는 분들이 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