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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생각일기

재난지원금으로 헬스/PT도 받고 쌍수도 가능하다고?

by 패드로 2020. 5. 15.

재난지원금 신청으로 말이 많았었죠

카드사에서 과도하게 영업을 한다, 신청하러 들어가봤더니 기부금 거의 강제로 뜯어낸다..

기부금 신청하면 취소가 안된다...

 

실제로 저도 신청하려고 들어가보니.. UI상으로 좀 기부를 유도하게끔 되어있기는 하더군요

재난금 신청 안하면 자동 기부인데 신청하러 들어온 사람들에게 왜 그렇게 유도를 하는지는 이해를 못하겠지만..

다행히도 지금은 개선되어서 UI도 개선되고 당일 취소 안해도 나중에 취소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구요

오늘부터는 9개 메인 카드사에서는 전화상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하니 컴퓨터를 잘 못 쓰시는 어르신 분들은 전화를 이용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국민에게 적지 않은 돈이 지급되다보니, 이제 다음 관심사항은 사용처입니다.

기존에 사업을 하셔서 업종이나 업태를 잘 아시는 분들은 그냥 한 번 잘 읽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감이 오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에게는 이 내용들이 꽤나 어려울 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하는 마트는 사용 안되는데 가맹점은 사용이 됩니다! => 이 말이 이해가 안되시는 분들이라면 아마 직접적인 사용처 리스트가 있어야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먼저 하고 바삐 움직이는 회사가 보입니다. 바로 페이코입니다

platum.kr/archives/140078

 

NHN페이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검색 서비스 오픈 - 'Startup's Story Platform’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긴급재난지원금 제공이 확대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NHN페이코(대표이사 정연훈)가 22일 앱 내에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검색’ 서비스를 오픈했��

platum.kr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 검색 서비스를 발표해서 보도자료를 뿌렸습니다.

이런걸 잘 믿지는 않아서 직접 들어가보니 지역화폐가 잘 활성화되어있는 경기도의 경우에는 잘 나와있지만 아직 서울 지역은 열손가락 안에 드는 리스트가 나오고 그 외 지역의 경우에는 안나오더라구요.. 이제 막 시작했으니 어쩔 수 없겠죠?(글 작성 5/15 기준입니다)

 

돈이 돌게 되면 결국 사람들은 그에 맞게끔 움직이게 됩니다. 

사실 페이코가 움직이기 전에 카드사, 토스에서 재난지원금 카드 신청하라는 문자 다들 받으셨을 것 같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 다음은 사용처입니다.

www.hankyung.com/life/article/202005148447g

 

긴급재난지원금 풀린 첫날, 편의점 매출 살펴보니…

긴급재난지원금 풀린 첫날, 편의점 매출 살펴보니…, ▽ 男화장품·면도용품 등 고가 남성제품 ↑ ▽ "재난지원금, 고가 품목들 판매 증가"

www.hankyung.com

이미 가장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매출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면도기나 남성화장품, 기저귀 등 생필품에 속하지만 가격이 어느정도 있어 미뤄왔던 품목들의 매출이 두자릿수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재난지원금이 풀리면 수혜를 받을 것이라 생각하고 GS리테일 주식을 좀 매수해두었는데 10% 이상의 수익을 안겨다주고있습니다.

 

운동(헬스장)도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할 수 있을까요?

blog.naver.com/woondoc_wetrain/221964126394

 

Q.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헬스장 등록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운동닥터 입니다.긴급재난지원금 다들 신청하셨나요?9개(신한·KB국민·삼성·현대·BC·롯데·우...

blog.naver.com

운동닥터 블로그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헬스장을 가는 것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레저가 금지 업종으로 되어있어서 안될거라 생각했는데, 헬스 클럽은 또 업종이 완전 레저에 속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헬스장에서 사용이 된다고 하니 기존에 헬스장을 다니지 않던 분은 헬스장을 등록하고

헬스장을 등록해서 다니고 계시던 분들은 PT를 생각해보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편의점 사례와 같이 "평소에 마음에 있었지만 고가의 비용이라 망설이고 있는" 상황에서 적절한 금액이 지급된 상황이기 때문이죠.

마케팅 / 영업이 활발한 헬스 / PT 업계에서도 성형외과와 비슷하게 마케팅을 시작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난지원금 규모에 맞게 PT 비용을 일시적으로 할인하거나, PT 횟수를 줄여 비용을 맞춰주는 마케팅이 생겨나겠죠.

코로나 "19" "확찐자"를 이용한 마케팅 

마케팅만 생긴다고 헬스장 이용이 늘지는 않겠죠

코로나19 이후의 현상을 다들 예상하는데, 저는 종교시설, 유흥업소와 함께 코로나로 직격타를 맞은 헬스장 시장이 가장 먼저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처: 나

소비자 - 살천지, 확찐자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체중 증가

공급자 - 사회적 거리두기와 운영 중단 권고로 매출 발생 필요 

=> 소비자, 공급자 모두 어느 때보다 더 헬스장 이용이 간절한 상황일 것 같습니다. 

 

생각은 했는데 헬스장 관련해서는 투자 방안이 생각나지 않는게 아쉽네요.. 

 

추가로 재밌는 기사가 눈에 보여 소개드립니다. 재난지원금으로 벌써 성형을 받은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https://n.news.naver.com/article/310/0000078419

 

대형마트에서 사용하지 못한 재난지원금, 병원 사용 가능에 피부과·성형외과 특수

14조에 달하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하 재난지원금)이 13일부터 신용·체크 카드로 지급되면서 사용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백화

n.news.naver.com

위 링크를 들어가보면 여러 사용처에 대한 내용이 나오며 흥미롭게도, 성형외과에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점을 기사에 실어놨습니다.

사용 가능 업종에 "병원" 이 있기 때문에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문구를 명시하여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죠.

댓글을 보고있자면, "얼굴이 재난.. 재난지원금 맞네" 라는 댓글이 참 와닿았습니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안될 것은 없지만, 생필품 구입이나 지역 경제 활성화와 같이 "재난"을 대비하라고 준 돈으로 비싼 성형이나 피부과를 가는 것이 옳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만, 저는 이것이 크게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병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를 하고 있고, 성형외과라고 굳이 예외를 둘 필요가 있을까요?

 

근데 저도 성형은 그래도 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고, 헬스장보다 성형외과나 피부과가 더 익숙하신 분들은 무슨 차이냐고 느끼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껏 없었던 상황이다보니 정책을 정하는 곳도, 시행하는 곳에서도 논란은 반드시 발생합니다.

모두가 같은 마음일 수는 없겠지만 위축되었던 분위기에 재난지원금이 조금의 활력을 불어넣는듯하여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8월 31일까지 사용해야하는 재난지원금이니 잊지 않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미사용시 환수)

저는 평소 눈여겨보던 GOTO 헬스장이 마침 할인을 하고 있어서 이걸로 등록하려고했는데 네이버스토어 결제라 인터넷 결제가 안되고 현장 가야 등록이 된다고하네요...

현장에서도 할인이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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